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이기적 유전자(저자 : 리처드 도킨스, 출판사 : 을유문화사) 본문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년 전쯤에 읽었었지만 그때는 후기를 남기지 않아서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역시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어떤 책이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았기에 이기적 유전자는 좋은 책이 맞습니다.
항상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서 좋은 책에 대한 기록을 반드시 남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 및 모든 생물체의 유전자는 결국 자기 자신을 후대에 남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서술하고자 합니다.
(저는 항상 어떤 책이던 서평을 자기 계발서처럼 변형시키니 참고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해충이던 익충이던 모든 것은 필요한 부분이다.
농작물에 심한 피해를 입히는 해충을 없앨 방법을 발견한 뒤 신나서 이 방법을 적용했는데,
그 결과 이 해충의 절멸로 다른 해충이 더 큰 이익을 보게 되었고,
우리는 전보다 더 나쁜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mobile e-book : 266p
전에도 한번 예를 들었었지만 제사해 운동이라고 중국의 마오쩌둥이 1955년 현지 지도를 나갔다가 농업 발전을 위해 4가지(모기, 파리, 쥐, 참새) 해로운 것을 없앤다며 시행한 것이었습니다.
예상한 대로 그 결과는 참담했으며, 해충이라고 생각했던 참새를 없애니 다른 해충이었던 황충, 모기 파리를 비롯한 다른 해충들이 더 이익을 보아 대 흉년이 벌어졌습니다.
공식 발표로만 2천만 명, 최대 6천만 명 이상이 아사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단순하게 해충을 없애고자 했던 부분이 더욱 큰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DDT(살충제)도 마찬가지로 해충을 없애고자 했던 부분이 돌고 돌아 생물농축으로 인해 인간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히게 된 것도 마찬가지로 설명됩니다.
우리가 해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에게서 해충이지 생태계에서는 각자가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결국 자연 생태계의 큰 바퀴에 흠집을 내는 방식으로 변형되었고, 그 흠집은 결국 인간 자신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2. 남자를 고를 때의 선택성
암컷은 두 가지 대표 전략을 갖고 있는데,
그 하나는 남성다운 수컷을 뽑는 전략이고,
또 하나는 가정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수컷을 뽑는 전략이다.
mobile e-book : 549p
여성이던 남성이던 자신의 유전자를 건강하게 남기기 위해서는 건강한 상대가 필요합니다.
남녀 서로가 그것을 인지하고 어떠한 성향의 배우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그 기준은 각자가 다릅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를 해야 함에 있어 남성보다 육체적, 시간적, 정신적으로 남성보다는 많은 손해를 입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의 경우 전쟁이 많았고, 여러 가지 외부의 영향들이 많았기 때문에 남성다운 수컷을 바라는 것이 대부분의 여성들이 바라는 남성상이었으나,
현재는 과거보다는 안정적이고 외부의 영향이 덜 하며 여성의 취업으로 인해 가정의 안정성을 바라기에 남성 상의 트렌드가 가정적인 남편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는 알 수 없습니다.
개개인의 선택이고, 각자의 취향이기 때문에 그것이 잘못되었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 딸아이가 커서 평생을 함께 하겠다며 남자를 데려왔을 때,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가정적인 남자였으면 하는 것이 지금의 저의 바람입니다.
3.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
TFT는 최초의 승부는 협력으로 시작하고 그 이후에는 단순히 상대의 앞 수를 흉내 낸다.
mobile e-book : 691p
TFT라고 명명한 이 방법은 죄수의 딜레마 게임 유래된 전략이라고 생각하며, 처음에는 협력으로 시작했다가 상대가 배반으로 나온다면 나도 배반으로, 협력으로 나온다면 자신도 협력을 해주는 전략입니다.
적절한 예로는 과거 미국에서 방영된 골든볼 게임과 같습니다.
마지막 2명이 잭팟의 금액을 결정할 때 배분되는 금액을 아래와 같습니다.
A 협력 - B 협력 : 절반 씩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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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협력 - B 배반 : B 전액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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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배반 - B 협력 : A 전액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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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배반 - B 배반 : 상금 없음
|
이것은 인생의 사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막대한 재산을 가진 분이었으나 사망하여 재산 분배에 대하여 자식이 둘이라고 가정하여 그런데 유언으로 A라는 자식에게 모든 재산을 넘긴다는 유언장을 만들었고, 화가 난 B가 자신의 유산을 챙기기 위해 재판까지 갔다고 가정합니다.
법적으로 둘 다 반반씩 갖게 된다고 결론이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일 수익을 버는 사람을 누굴까요?
제가 생각한 것은 A와 B가 채용한 변호사들과 국가입니다.
변호사 비용뿐만 아니라 지키게 된 자산의 일정 부분 수익도 얻게 될 것이며, 국가는 양쪽으로 상속세를 받을 수 있기에 더 많은 수익을 얻을 것이라 봅니다.
A와 B는 협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둘 다 시간과 돈, 상대에 대한 마음까지 모두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A와 B가 협력하여 유산을 효율적으로 나누는 방법을 세무사에 찾아가서 논의하고 협력했다면 나가지 않았을 변호사 비용과 상속세를 절감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결국 인생을 살면서 타인을 적으로 만들어 배반하고, 사기 치면서 살다 보면 결국 양쪽이 힘들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협력하고 살아야 하며, 그 결과는 항상 둘에게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줄이고 함께 협력하면 같이 성장할 수 있으나 자신만 생각한다면 언젠가는 큰 화를 입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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