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Edward's Literary Essay (205)
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제가 투자 공부를 시작한 건 2021년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가입하면서였습니다. 처음에는 단기 매매로 수익을 내는 데만 관심이 있었고, 책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순서대로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그러다 보니 실수도 있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처음 읽었을 때는 주식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해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3년쯤 지나 다른 책들을 읽고 다시 펼쳤을 때 비로소 그 책이 왜 고전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투자 책은 무엇을 읽느냐만큼 어떤 순서로 읽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읽고 서평을 남긴 투자 책 16권을, 처음 시작하는 분이 따라 읽기 좋은 5단계 순서로 정리했습니다.투자를 시작하는 계기는 대부분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욕심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투자자..
리처드 도킨스는 1976년 『이기적 유전자』에서 우리 인간을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존 기계'라고 불렀습니다. 이 주장은 지금도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동시에 매료합니다. 그래서 도킨스는 과학 교양서를 읽기 시작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만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저도 그랬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처음 읽었을 때는 기록을 남기지 않아서, 3년쯤 지나자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고 서평을 남겼고, 그 뒤로 『눈먼 시계공』, 『확장된 표현형』, 『만들어진 신』까지 이어서 읽었습니다.네 권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도킨스는 출간 순서보다 난이도 순서로 읽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확장된 표현형』은 도킨스 스스로 최고작으로 꼽은 책이지만, 처음부터..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다." 쇼펜하우어를 잘 몰라도 한 번쯤 들어본 말입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오랫동안 '염세주의자'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위로가 되는 철학자로 읽힙니다. 쇼펜하우어 해설서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2024년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죠.저도 쇼펜하우어를 위로의 철학자로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 카페에서 추천을 받아 가벼게 펼쳤는데, 문장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 뒤로 아포리즘 모음집에서 시작해 『쇼펜하우어 인생론』, 주저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까지 읽었습니다.그러면서 느낀 것은 니체 때와 같았습니다. 어떤 책을 읽느냐만큼 어떤 순서로 읽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처음..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영향력을 얻고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단순히 능력이 뛰어나거나 말을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때로는 욕심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 상대방을 관찰하는 능력,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권력의 법칙』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내용이 인상적이었지만, 그중에서도 현실에서 생각해볼 만하다고 느낀 세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과도한 욕심은 모래성을 쌓는 일이다.명심하라.갑작스레 얻는 부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단단한 토대 위에 구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돈 욕심에 이끌려 안전하고 견고한 진짜 권력의 요새를 버려선 안 된다.권력의 법칙 e-book: 256p 갑작스럽게 큰돈..
자본주의의 비밀은 돈이 아니라 제도에 있었다최근 경제와 자본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긴 책이었습니다.에르난도 데소토의 『자본의 미스터리』는 제목부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을까?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많고, 장사를 하는 사람도 많고, 집이나 토지 같은 재산을 가진 사람도 많은데 왜 어떤 나라에서는 그것이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어떤 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할까.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조금 다른 답을 내놓습니다.문화나 국민성의 차이보다는 재산을 자본으로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재산이 자본이 되지 못한다면책에서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이것입니다.집이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그 집을 단순히 내가 살고 있는 공간으로만 ..
1.그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여러분 인생의 경험에 투자하세요. 그리고 무조건 일찍 시작하세요."역전하는 법 ebook: 84page 제가 대학교 때 가장 후회하는 일은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지 않은 것입니다.제 첫 해외여행은 대학교 1학년 때 친구와 함께 갔던 일본이었습니다.그곳에서 제 일본어가 통한다는 사실이 뿌듯했고, 다시 가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그러다 군 입대를 했고, 제대하면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야겠다며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지면서 그 꿈을 접었습니다.호주로 방향을 바꿔볼까 고민도 했지만, 결국 모든 것이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갔어도 무방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렇게 걱정이 되었다면 도쿄가 아니라 후쿠오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