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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시학(저자 : 아리스토텔레스, 출판사 : 현대 지성)

Edward.L 2023. 3. 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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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그동안 과거의 사람들을 무시했던 경향이 있던 것 같다.

과거에는 지금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고전 인문을 읽다 보니 사람 사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과거 사람들의 감정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우리는 모방을 통해 성장한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부분도 처음에는 모방을 통해서 배우고,

모방하는 데 가장 뛰어나며,

모방된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다.

mobile e-book : 24p

우리가 현재 지금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면 우리는 모두 과거 모방의 산물들이라고 본다.

누군가가 농사를 지으면서 농업 기술이 발달했고, 약초와 독초를 구별하면서 약사나 의사가 생겨났고, 기계가 만들어지면서 산업혁명이 일어났으며,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현재 정보화시대 및 인공지능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듯이, 누군가에게 어떤 것을 배운다면 그 사람보다 곧 뛰어나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고 본다.

이처럼 사람은 계속해서 발전해야 하고,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

이런 창조의 개념은 AI에서는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AI는 결국 주변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프로그래밍 된 것으로만 창조되거나 만들어지지만, 인간은 다르다.

프로그래밍 됐다는 것은 만들었던 개발자의 생각이나 규칙 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진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AI가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결국 과거부터 현재까지 갖고 있는 지식을 갖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조합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인간들이 느끼는 여러 복합적인 감정까지 AI가 느끼거나 발전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연민과 공포에 대하여

연민은 사람이 부당하게 대접받는 모습을 볼 때 생기고,

공포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불행해지는 모습을 보며 생긴다.

mobile e-book : 75p

연민을 생기게 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에게 부당하게 할 경우에 발생한다.

과거에는 돈보다 무력이 더 셌기 때문에 힘이 강한 사람(무사, 기사 등)이 힘이 약한 사람을 괴롭힐 때 발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무력보다 돈이 더 세기 때문에 부자들이 그 타깃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현재 접하고 있는 미디어(뉴스, 드라마, 영화 등)들 대부분의 주요 내용이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괴롭히는 것으로 그 연민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너무 한 가지 방향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돈이 많다고 나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며, 가난하다고 무조건 좋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디어들을 접하면서 한 발짝 멀리 떨어져 생각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권력이나 힘으로 인해 사람이 불행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공포를 느끼고, 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반발하거나 회피하거나 방관하거나 동조하거나 복종할 수 있을 것이며, 그에 따른 선택은 자신에게 있다.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통해 극적인 스토리를 만들고 여러 감정들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뛰어난 사람이 되려 할 때, 그에 관한 그 사람들의 생각이 나 방식을 알기 위해서는 책을 읽거나 대화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시학(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2,4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통하는 “드라마 구성과 전개, 플롯 구성의 방법”이 담겨 있는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이하 『시학』)이 현대지성 클래식 제35권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시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당시 그리스인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던 ‘비극’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시의 본질과 원리를 제시한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는 비극, 희극, 서사시, 서정시 등을 모두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롯”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플롯은 여러 행위와 사건을 깁고 엮어 통일된 전체로 구성한 것이며, 비극은 플롯을 바탕으로 감정의 정화(카타르시스)를 거쳐 성숙한 인격을 갖추고 미덕의 삶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플라톤은 감정을 깎아내렸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행위로 표현되는 감정에 인간의 성격과 사상이 나타나므로 미덕 실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공포와 연민을 불러일으켜 카타르시스(정화)를 경험하고, 그러면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비극의 고유한 목표라고 누차 강조했다. 비극을 통해 그러한 감정을 경험하면 실제 삶에서도 감정을 조절하여 선한 방향으로 물꼬를 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당시 그리스인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비극과 서사시가 단순한 유흥거리가 아니라, 자신의 철학 체계인 윤리학 및 정치학과 닿아 있음을 발견한 그는 이 비극 요소가 삶에서 철학의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인간의 행위라고 보았다. 『시학』은 인간이 살아가며 본능적으로 행하던 것 속에서 진리와 선의 실체를 발견하고, 철학이 추구하는 목표인 진정한 ‘행복’(ε?δαιμον?α, 유다이모니아)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진가를 찾을 수 있다.
저자
아리스토텔레스
출판
현대지성
출판일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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