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저자 : 오미야 오사무, 출판사 : 사람과 나무 사이) 본문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그동안 코튼(cotton)이 코튼인지, 라인(line)은 왜 라인인지, 달러(dollar)는 왜 달러인지에 대한 궁금증들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여러 단어들에 대한 역사적 어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위대한 화학적 발명 덕분에 세상이 얼마나 편해졌는지, 평등해졌는지를 알 수 있었고, 어렵지 않게 썼기 때문에 즐겁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 가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화학을 통해 우리는 평등해진다.
언제나 그렇듯 역사는 우연과 필연의 합체이자 연속이다.
mobile e-book : 102p
세계사를 보다 보면 단순히 어떤 일 하나 때문에 역사가 크게 바뀌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우리가 즐겨 마시는 포도주도 포도를 보관하다가 우연히 숙성되어 술이 되었으며, 항생제인 페니실린도 포도상 구균을 배양하고 휴가를 갔다 오다가 뚜껑을 닫지 않아 우연히 발견되었으며, 비아그라 또한 심장 질환 치료 목적으로 개발하다가 만들어졌다.
여러 발명품들은 대부분 우연한 기회에 발견되고 생성되었다.
우연히 발생하려면 결국 무엇인가 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하며, 실패가 성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현재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향신료, 맥주, 유리 등등 많은 생필품, 식음료 등이 모두 화학의 발전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희소하면 기득권만이 누릴 수 있었으며,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았다.
하지만 화학을 통해 희소하던 물건들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면 모두가 쓸 수 있도록 평등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화학이란 우리를 평등하게 해주는 기술이 아닐까 생각한다.
2. 무조건 나쁜 것도 좋은 것은 없기에 잘 활용하자.
인간은 누구나 고난과 역경 속에서, 혹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진다.
mobile e-book : 249p
십자군 전쟁을 통해 인류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전쟁은 추악하고 파괴적이며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하지만 그 반대로 여러 인종들의 문화/물품의 교류로 인해 경제의 발달과 번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십자군 전쟁의 피폐함과 인간의 추악성을 좀 더 알아보려면 '대중의 미망과 광기'라는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싶다.
폭약의 발명으로 인해 전쟁으로 이용되면 인간에게 해롭고, 건축이나 개발 등으로 활용되면 인간에게 이롭다.
약초와 독초의 차이도 그 양에 따라 너무 많으면 독이 되고 적당하게 쓰면 약이 된다.
언제나 적당한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한쪽으로 편향된 생각이나 흑백논리처럼 생각한다면 발전이 없을 것이라 예상되며, 수용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것이 사람의 사명인 것 같다.
3. 진짜가 되자.
1000년, 2000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도 살아남아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는 콘텐츠, 혹은 작품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진짜'라는 얘기다.
그러고 보면 모든 일의 진정한 평가자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mobile e-book : 404p
안타깝지만 지동설을 주장했던 아리스타르코스는 기원전 인물이지만 그 시대에 맞지 않아 묻혀있다가 약 1700년이 지나서야 지동설이 맞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렇듯 그 당시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진실을 찾게 된다면 시간이 그의 업적을 칭송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고 했다.
현재까지도 이야기되고 있는 위인들의 이름은 몇 천년이 지나도 살아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개발한 스티브 잡스는 후대에도 계속해서 화자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듯 사람은 후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면 그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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