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휴가에 대한 고찰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둘째가 출산되면서 출산휴가로 약 3주(개인 연차 포함)를 사용했습니다.

현행은 출산휴가로 10일(업무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주간 첫째 아이를 제가 온전히 맡게 되었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글을 남겨봅니다.

항상 주말에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놀러 갔을 때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평일이라 어딜 가더라도 사람이 없어서 아이와 신나게 좋은 추억을 쌓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오롯이 투자하는 시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이의 성향이나 성격 등을 파악하기도 좋고, 유대감을 쌓는 데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육아와 직장 업무를 비교하자면 직장 업무는 어느 정도 여유시간이 있지만 육아는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 혹은 밤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개인 시간이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물론 아이가 조금 더 큰다면 개인 시간이 점차 늘어나게 되겠지요.

초등학생이 되어버린 조카네 와 여행을 갔는데 초등학생이 되니 확실히 부모가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참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 아이도 좀 더 큰다면 저렇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 마음도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나도 어릴 때 이런 시절이 있었고, 항상 부모님과 아내에게 감사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는 출산휴가가 20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저도 더 많은 휴가가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셋째를 낳아 누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부모님들은 아이와의 유대감과 많은 추억을 쌓으셨으면 합니다.

아이는 36개월까지가 뇌가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어린아이가 있으시다면 힘드시겠지만 그 기간만이라도 많은 노력을 써주셔서 아이가 많은 경험을 쌓고 올바르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출처 : https://pixabay.com/ko/photos/%EA%B0%80%EC%A1%B1-%EC%9E%A1%EA%B3%A0-%EC%86%90-%EB%B6%80%EB%AA%A8%EB%8B%98-%EC%95%84%EC%9D%B4-1866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