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쇼펜하우어 인생론(저자 : 쇼펜하우어, 출판사 : 육문사) 본문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구매했었지만 pdf로 된 책이라 읽는데 조금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전에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를 읽고 더욱이 쇼펜하우어가 좋아졌다.
이 책에서도 좋은 문구가 너무나도 많아 고민하면서 글을 써보았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저는 항상 어떤 책이던 서평을 자기 계발서처럼 변형시키니 참고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인생을 멀리서 바라보자
우리 인생의 광경들은 가까이에서 보면 마치 아무런 인상도 주지 못하는 거친 모자이크 그림들과 같다.
그것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멀리 떨어져 바라보아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욕구하던 것을 손에 넣자마자 그것이 공허하며 무가치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 81p
인생을 성급하게 생각하여 당장 부자가 되어도 자신의 힘으로 부자가 되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금방 거지가 된다.
결국 내가 이루지 못하면 내 것이 아니며, 내가 감당하지 못할 일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금방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자신의 그릇을 잘 살피고 내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으며, 내 그릇을 더 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하나의 옳은 행동이 작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쌓이고 옳은 습관과 생각이 쌓여서 나중에는 결국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예로 2년간의 집중된 독서가 내 책을 만들었고,(물론 그동안 계속해서 무엇이든 읽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 블로그의 글은 곧 200여 개가 되며, 도서 서평은 80권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 당장의 시간을 쪼개서 무엇인가 만들면 결국 나중에는 커져있는 무엇인가가 된다.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모자이크를 천천히 완성해 가보는 것은 어떨까?
2. 독서를 통해 나만의 견해(가치관)를 만들자
스스로 사색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견해를 세우고 그 견해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학설을 익힐 뿐이다.
그런데 독서를 통해 철학 하는 자는 다른 사람들의 학설로부터 출발하여 그들의 견해를 긁어모아 자신의 견해를 만든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 199p
독서를 통해 철학 하는 자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여러 사람들의 견해를 계속해서 긁어모으고 있으며, 그 안에서 나의 견해와 부합하는 견해를 또다시 합치고, 정제하여 나만의 견해로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공부머리 독서법을 읽으면서 사교육에 대한 나의 견해가 그러했다.
공부머리 독서법에서는 '장기간 사교육에 노출된 아이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공부머리 독서법 : 58p
라고 설명했던 견해를 나는 '사교육은 보조바퀴다'라고 변형하여 나만의 견해로 수정하고 내 의견을 불어 넣었다.
이렇듯 여러 사람들의 견해가 많아져야(다독) 나도 더 옳고 좋은 나만의 견해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지금까지의 나의 견해들은 계속 진행 중인 것이다.
내가 더 성장하면 내 견해들도 수정될 것이며, 더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진로를 변경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의견이 모두 옳다고도 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나의 견해가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3. 항상 선하고 좋은 마음을 갖도록 하자
선량하고 절도가 있으면서도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만족을 얻을 수 있지만,
탐욕스럽고 질투심 많고 악의에 가득 찬 사람은 엄청난 부 속에서도 만족을 얻지 못한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 235p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억만금을 가지고도 더 많은 것을 바라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사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인간의 역사에서 지금만큼 풍족하고, 안전하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던 시기는 없었다.
예전 팩트풀니스(저자: 한스로슬링)에서도 얘기했듯이, 200년 전만 해도 굶어 죽는 사람도 많았으며, 질병에 의해 어린아이들은 많이 사망했고, 범죄율은 엄청났으며,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도 수두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 의학, 과학, 사회의 발달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예방접종으로 인하여 질병으로 죽는 아이들이 거의 사라졌고, 굶어 죽는 사람마저도 이제는 거의 없다.
그러기에 탐욕, 질투, 악의를 버리면 지금의 환경에서도 한줄기 희망과 빛을 발견할 수 있고,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바뀌어간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아는 이유도 내가 그동안 탐욕에 절어있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비관적으로 바라볼수록 비관적인 삶이 되는 것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부분을 깨닫게 해준 것이 바로 내 아내였고, 나는 아내 덕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불행했다고 생각했던 나의 삶이 사실은 불행하지 않았으며, 그동안의 모든 것은 욕심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탐욕) 이미 가진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이 계속 요구하는 것이 문제가 되며,
(질투) 남들과 비교만 하면서 살기 때문에 내가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고,
(악의) 내가 불행하니 남들도 불행했으면 좋겠다는 잘못된 생각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전체를 병들게 한다.
현재 자신의 상태를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한 어떻게 살아야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고찰하여 선한 행동으로 이어졌으면 좋을 것 같다.
4. 건강한 것이 가장 좋다.
건강하면 모든 것이 기쁨이 될 수 있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외적 재보를 갖고 있더라도 기쁨을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주관적 재보(정신적 능력, 인품, 성품 등)도 현저하게 위축된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 247p
쇼펜하우어의 생각과 같이 나는 항상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건강하지 않으면 올바른 정신을 유지할 수 없고, 정신을 유지하지 못하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고, 올바르지 못한 선택은 결국 나 자신의 불행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한 것을 먹고, 마시는 행복을 느낄 수 없고, 모든 것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가 썩어서 아프다고 가정해 보자.
항상 행복하고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고통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몸살에 걸렸다면 어떠한 행동도 즐겁거나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죽을 병에 걸렸는데 그 남은 인생은 행복하겠는가?
그리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쓸 수 있는 수십억 수백억이 있는데 만약 죽을 병에 걸려 일주일 안에 죽는다면 그 인생은 정말 행복할까?
그렇기에 항상 어떠한 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으나 자신의 건강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 결국엔 대부분이 돈과 연관되어 있다.
문명화된 세계는 커다란 가장무도회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이 세계에서 기사, 성직자, 군인, 의사, 변호사, 철학자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렇지만 그들의 겉모습이 참모습은 아니다.
그들의 겉모습은 가면에 지나지 않으며 그 가면 뒤에는 한결같이 돈을 긁어모으는 축재가가 숨어있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 379p
지금의 문명화된 세계는 자본주의이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통한 이익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굶어죽거나 병들지 않게 되었으며, 돈만 있다면 계급에 상관없이 누구든 좋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단점으로는 사기가 만연한다는 점과 자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여러 상품들이 항상 즐비되어 있다.
어떤 사람의 겉모습에 속아 재산을 털어주거나 우리가 항상 SNS나 TV에서 접하는 광고들은 모두 자신의 상품을 사달라고 아우성친다.
상품이 더 좋고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게 발달한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사기나 스미싱이 발달한 이유도 돈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여러 상품이나 사기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그것을 분별할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항상 세상에는 무료란 없고, 나만을 위한 혜택 또한 없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사기꾼들의 대표적인 패턴이 무엇인가?
자신들이 주요 인사임을 알리며, 나에게만 특혜를 주는 척하는 것이다.
당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그에 대한 욕심(자신에게만 특혜인 줄 아는)에 눈이 멀어 그 사기꾼에게 돈을 주는 것이다.
결국 욕심을 줄이면 사기행위가 안 먹히고, 사기꾼들은 굶어 죽어 결국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현명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자신에게만 특혜라고 생각하는 오해는 절대 없기를 바란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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