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이성적 낙관주의자(저자 : 매트 리들리, 출판사 : 김영사) 본문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켄 피셔의 역발상 주식투자에서 추천 도서로 '이성적 낙관주의자'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내용이 굉장히 좋아서 2024년 최고의 추천 도서가 될 듯합니다.
세상을 부정적이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고, 비관주의자 등 세상이 나쁜 방향으로 간다고 얘기하면 모두들 관심을 많이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간의 역사, 시스템, 경제 체제,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항상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삶이 힘들다고 생각하거나 점점 모두 불행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서술하고자 합니다.
(저는 항상 어떤 책이던 서평을 자기 계발서처럼 변형시키니 참고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인간은 집단지능을 갖고 있다.
내가 말하는 '집단지능'이란 바로 이런 뜻을 담고 있다.
개인으로서 컴퓨터 마우스 제조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장에서 마우스를 조립한 직원은 유정을 굴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플라스틱은 석유를 원료로 만든다.)
그것을 아는 사람 역시 마우스 조립 방법은 모른다.
mobile e-book : 30p
다른 동물들과의 차이점이라고 얘기하는 집단지능이란 위와 같은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스마트폰, 노트북, 블루투스 이어폰, 옷, 음식 등 모든 제품/식품/공산품들의 제조법을 전부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각자가 할 수 있고, 아는 부분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하나의 제품이 탄생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의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자세한 부분을 몰라도 우리끼리 정한 화폐가 있다면 이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커피 한 잔에는 커피 콩, 커피 제조기, 플라스틱 컵 등이 있습니다.
커피 콩은 에티오피아, 브라질 등의 커피 농장에서 수십만 명의 손을 거쳐 배를 타고 한국으로 오게 되며, 중간 유통업자들을 거쳐 커피가게로 향하게 됩니다.
커피 제조기 또한 여러 제조사에서 만들어내며, 기계에 들어가는 부품, 기술 등은 제조사/협력업체 수십만 명의 노력이 만들어낸 제품으로 커피가게가 제조사의 영업 회사를 통해 구매하게 됩니다.
플라스틱 컵 또한 원료인 석유에서 채굴하여 화학 처리를 거쳐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컵 제조회사에서 구매하여 완성품을 만들어 낸 뒤 커피 가게로 들어갑니다.
이처럼 모든 것들 하나하나가 수십만 명의 손을 거치고, 그 사람들의 노동력, 기술 등으로 현재 소비자에게 넘어오는 것입니다.
어떠한 동물들도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없기에 발전하지 못했다고 얘기하며, 저 또한 이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이러한 기술들도 책이나 글자가 만들어지지 못했다면 후대에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자.
당신은 의심스럽고 부정직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막대한 신뢰의 수혜자다.
신뢰가 없었다면 사람들을 잘 살게 만드는, 노동의 작은 조각들의 교환은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mobile e-book : 280p
부동산 거품이 터질 것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할 것이다, 전쟁이 날 것이다 등등 항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 말고도 멜서스의 인구론, 노스트라다무스의 멸망론, 마야 달력 멸망론 등 세상이 멸망한다는 것을 믿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지구온난화, 석유 고갈, 산성비, 소행성 충돌 등 여러 환경으로 인한 문제도 있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기술발전으로 인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도 잘 해결해 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삶이 힘들다고 하지만 다른 개발 도상국(태국, 베트남 등)에 비해 많은 편의성과 시스템, 그리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높은 치안율, 공공기관 서비스, 빠른 처리 등으로 인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 좋은 환경인 것도 사실입니다.
생각에 리프레이밍을 하면 새로운 것도 보일 수 있습니다.
물컵에 물이 반이 있을 때,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 와 반이나 남았네의 작은 생각 차이가 자신의 인생의 방향에 좋은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항상 부정적으로 보면 부정적인 면이 더 보이고,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면이 더 보이기 마련입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삶을 살아간다면 점점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3. 출산율의 역설
유아 사망 위험이 클수록 부모들은 아기를 더 갖게 마련이다.
mobile e-book : 565p
수입이 많으면 아기를 더 가질 여유가 생긴다.
하지만 수입은 아기가 아니라 사치품을 더 많이 장만하는 데 쓰일 수도 있다.
mobile e-book : 566p
요새 집값이 비싸서 아이를 못 낳는다 혹은 여러 경제적인 측면을 얘기하면서 안 낳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연도별 출산율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960년 출산율 6명 → 1970년 4.5명 → 1980년 2.8명 → 1990년 1.5명 → 2000년 1.4명 → 2010년 1.2명 → 2020년 0.8명
영아 사망률의 경우 1960년 82%에서 2010년 3.5%로 엄청난 감소를 이루었습니다.
1인당 국민 총 소득의 경우 1970년 280달러에서 2020년 기준 33,040달러로 급속하게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영아 사망률은 급속도로 줄어들었으며, 1인당 국민 소득률은 급속도로 올랐으나 출산율을 경제 성장에 비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마찬가지로 여러 선진국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출산율이 높은 대부분의 나라는 개발도상국이 많으며, OECD 평균 출산율도 1.5명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나라들은 대부분 평균 출산율 2명이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의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문제로 인해 출산율이 줄어드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잘 살고 나니 출산율이 오르는 것이 아닌 내려갔으며, 우리나라도 과거보다 훨씬 잘 살게 되면서 출산율은 급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국가가 해야 할 일
와트, 데이비, 제너, 영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그만한 사람들은 있었다.
다만 이들의 재능을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의 자본, 자유, 교육, 문화, 기회가 동시에 주어지지 못했을 뿐이다.
mobile e-book : 597p
'1명의 인재가 1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라고 故 이건희 회장은 얘기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수없이 많은 인재들이 왜 모두 미국에서 나타나는지 잘 살펴보면 국가가 그 인재들이 잘 활동할 수 있는 자본, 자유, 교육, 문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인물들은 위대한 기업들을 만들어 냈고, 여러 사람들에게 기술을 공유하여 혜택을 주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습니다.
한국도 뛰어난 인재는 많고 다른 여러 나라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왜 IT로 성공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로 가며, 뛰어난 대학들은 대부분 미국에 있는지, 대부분의 유명 기업들은 왜 모두 미국인지 잘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자유로운 시장 경제 및 지원이 받쳐주어야 하며, 법인/부자 때리기와 같은 행위는 결국 국가 경쟁력으로도 많은 손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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