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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저자 :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사 : 김영사)

Edward.L 2023. 8.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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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총, 균, 쇠는 1998년 퓰리처상을 받은 대작으로 인간의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으며, 어떤 국가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또한 어떤 국가가 왜 지금 더 부유한지, 왜 다른 나라는 먼저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많은 자료를 첨부하고 있다.

초기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각 나라들의 흥망성쇠가 나타나며, 현대에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서의 차이로 인한 흥망성쇠도 보여주고 있다.

총, 균, 쇠를 읽고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1. 총과 쇠보다 균이 더 무서운 무기이다.

콜럼버스 이전에 남북 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원주민 인구의 95퍼센트가 그러한 질병들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mobile e-book : 222p

유럽이 다른 대륙들에 건넨 사악한 선물, 즉 유라시아인이 가축과 오랫동안 친근하게 지내는 과정에서 진화한 병원균이 없었다면 그런 식의 정복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mobile e-book : 591p

밀집된 인간 사회에서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대부분은 가축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서 진화한 것이다.

mobile e-book : 987p

수적으로도 굉장히 불리했던 유럽인이 아메리카를 정복한 이유는 그들보다 더 좋은 기술 총과 쇠로 무장한 기술적 이유도 있겠지만 더 큰 부분은 동물을 가축화하면서 가축이 갖고 있던 질병이 사람에게 옮겨 가면서 천연두, 페스트, 콜레라, 독감 등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겪어보지 못한 많은 병원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했기 때문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그럼 왜 유럽인들은 이 많은 병원균들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들이 남북 아메리카에 비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인간들은 수렵, 채집인으로서 거의 유목민에 가까웠고, 한 지역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여 병원균들이 자랄만한 환경이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농업화 이후 여러 동물들을 가축화할 수 있었다.

정착하기 시작하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다 보니 대부분의 균은 동물들과 인간들의 배설물들로 인해 좋은 서식지가 되었고,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동물들만 갖고 있던 병원균들은 사람들에게 옮겨가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가축화를 먼저 시작했던 인간들은 병원균을 겪고 그 병원균들에 대한 내성이 생기었으며, 여러 종류의 가축(소, 돼지, 말, 양 등 가축이 가능한 동물들)들을 많이 키울 수 있던 환경의 유럽인들은 총과 쇠보다 더 강력한 병원균들을 얻기 시작했다.

그러면 남북 아메리카에서는 왜 가축화를 성공하지 못했냐는 부분은 가축화할 만한 동물들의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아프리카도 마찬가지이며, 코뿔소, 하마, 사자 등 여러 동물이 훨씬 많았지만 이 가축들은 사람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로 인해 남북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등에 있던 인간들은 농업이 발달해도 가축화하며 수많은 병원균을 얻지 못한 이유로 유럽인들에게 패배했다.

만약 남북 아메리카에도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들이 많았다면 콜럼버스의 항해는 실패로 끝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수많은 예방접종들을 맞는 것을 알 게 되었는데, 이러한 것들이 모두 과거부터 진화한 균들을 억제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의학의 발달로 이런 균들에 대한 백신 덕분에 우리는 현재도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며, 수명도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2. 부유하고 강성한 국가가 되려면 그 국가의 역사, 정치 제도, 환경, 국민들의 생각에 따라 좌우되는 듯하다.

오늘날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나라들은 수천 년 전 식량 생산을 기반으로 한 세력 중심지에서 편입된 국가이거나, 그 중심지를 떠난 사람들이 이주한 국가이다.

mobile e-book : 1204p

'좋은 제도'는 국민 개개인에게 뭔가를 생산하고자 하는 의욕을 자극함으로써 국부의 증강을 유도하는 경제·사회·정치적 제도를 뜻한다.

mobile e-book : 1236p

(1) 인플레이션 관리, (2) 교육 기회, (3) 정부의 효율성, (4) 계약의 집행, (5) 무역 장벽의 철폐, (6) 금융자본의 투자를 유인하며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 (7) 부패 척결, (8) 낮은 살인 빈도, (9) 변동환율제, (10) 개인 재산권 보호, (11) 법의 지배, 즉 법치, (12) 자본의 원활한 흐름이 그것이다.

mobile e-book : 1237p

우리나라가 왜 북한보다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한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왜 우리나라가 더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해 비교해 보고자 한다.

(1) 인플레이션 관리

북한도 인플레이션 관리를 하겠지만 한 수령의 의견만으로 살아가는 통제 경제이므로 경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

(2) 교육 기회

북한은 교육을 받더라도 공산주의 이념과 사회주의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부분이 더 강조되며, 교육이 제도적으로 한국보다 뛰어나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3) 정부의 효율성

북한(중국 포함)은 한 사람의 목소리로만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정부의 효율성을 찾아볼 수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4) 계약의 집행

분명 휴전 국가이지만 계속해서 한국을 공격하고 핵을 개발하는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 계약의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5) 무역 장벽의 철폐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들끼리만 무역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6) 금융자본의 투자를 유인하며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

전 세계에서 돈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미국이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투자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없지만 북한은 항상 불안하며, 공산주의 체제를 따르는 국가들만 투자할 뿐 자본주의 체제의 국가들은 전혀 투자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7) 부패 척결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도 여러 부패가 많겠지만 사실 공산주의에서 더욱 부패가 심하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제도가 없으며, 정치권에서 힘이 있는 사람(수령과 친한)들만이 더욱 심한 부패를 저지를 것이고, 탈북 브로커가 있듯이 더 많고 다양한 루트로 부패가 만연하다고 생각한다.

(8) 낮은 살인 빈도

북한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없지만 살인보다 기아로 죽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9) 변동 환율제

변동 환율이란 전 세계와의 교역으로 각 나라의 화폐 가치를 기준하는 것인데 북한은 교역을 하지 않으니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10) 개인 재산권 보호

북한에 개인 재산권이란 것도 없을 것이며, 있더라도 그 수령과 친한 사람들만이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공산주의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국가의 것이며, 개인 재산은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11) 법의 지배

법이란 게 있을까도 의문점이다.

한 사람이 계속 법을 바꿔나갈 텐데 그것이 과연 법이라고 칭할 수 있을지 의문점이다.

(12) 자본의 원활한 흐름

다른 나라와의 교역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자본의 흐름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설명한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잘 살게 된 이유를 들 수 있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위의 공식을 대입해 본다면 왜 그 나라는 자원도 많고 땅도 넓은데 부유해지지 못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경제만으로 설명했을 뿐이지만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그래서 더욱 한국에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다른 나라에 대한 환상과 희망을 품기보다는 현재 살고 있는 내 나라에서 잘 행동하고, 일하는 것이 더 나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삶이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북한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어땠을지, 지금 살아는 있을지가 우선인 듯하다.

책의 에필로그의 내용으로 중국이 과거에는 과학기술이나 모든 면에서 전 세계를 압도했었다.

하지만 계속 통일된 국가로 유지하다 보니 주변국에 대한 경쟁이 떨어졌고, 발전하지 않았으며, 잘못된 지도자로 인해 그들이 갖고 있던 좋은 문화와 기술, 교육 등을 없애버려서 퇴보했다.

반면 유럽은 과거에는 수백 개 그리고 현재는 수십 개의 국가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들 각자의 문화, 기술, 경제 등을 경쟁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현재도 더욱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단일화나 하나로 뭉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닌듯싶다.

 
총 균 쇠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인류 문명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전해온 그의 대표작이자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를 새 번역, 새 편집으로 만난다.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왜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이 되었는가? 생물학, 지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통해 장대한 인류사를 풀어내며 오늘날 현대 세계가 불평등한 원인을 종합 규명한 혁신적 저작. 출간 25년 기념 뉴에디션에는 2023년 저자 특별서문과 서울대 인류학과 박한선 교수의 해제, 새 서문과 후기를 수록해 풍성한 읽을거리를 더했다.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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